대한해운, ‘알짜’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한다

법원 대한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21일 본계약 에정

최종걸 기자 | 기사입력 2016/11/14 [16:56]
▲  세계 7위 컨테이너 선사이자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  아주 및 미주영업망을 인수한  대한해운 = 사신제공 대한해운 

 

  

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SM그룹(삼라마이더스 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대한해운(대표이사 김용완)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세계 7위 컨테이너선사 이자 국내 1위 해운회사인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을 인수한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대한해운을 한진해운 자산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법원은 오는 21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28일 잔금 납부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입찰가와 육상인력 고용승계 등의 항목에서 현대상선보다 우월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SM그룹, 한국선주협회, 한앤컴퍼니, 국내 사모펀드(PEF) 1곳 등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본입찰에는 현대상선과 SM그룹만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 자산은 선박 5척과 미주·아시아 노선 인력, 해외 자회사 10곳 등 1천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자산에 포함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한다. 한진해운은 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자회사인 TTI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삼선로직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한진해운 미주 영업권까지 확보해 벌크선, LNG선, 카캐리어선에 이어 컨테이너선까지 모두 확보한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한해운 고위관계자는 "육상인력을 포함해 매각 물건으로 나온 한진해운 직원 700명 인력도 모두 고용 승계하겠다"고 밝히고 "대한해운과 삼선로직스 모두 컨테이너가 없는 만큼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해 삼선로직스와 바로 합병하거나 추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해운 모그룹인 SM그룹은 계열사로 티케이케미칼, 동양생명과학, 벡셀, 조양, 남선알미늄, 경남모직, 우방건설산업, 우방산업, 성우종합건설, 태길종합건설, 하이플러스카드, 산본역사, SM신용정보 등에 이어 올해들어 중견해운그룹인 삼선로직스마저 대주주지분 73.2%를 확보해 재계순위 50위권내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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