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유료서비스 도입..‘웃돈’ 주면 우선 호출 해준다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3/13 [11:37]

 

▲ 정주완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018미디어데이를 통해 올해 계획과 출범 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호출 기능 강화를 통해 승차 불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오전 10시께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동 혁신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성과, 이동 생태계에 미친 영향 등을 설명하고 택시 호출 기능 강화, 택시·카풀 연계, B2B·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도 이동 혁신을 위한 새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택시 호출은 2.5배 늘어났으나 활동 기사 수는 1.4배 증가했다.

 

예를 들어 지난 해 12월 20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카카오T 택시 호출은 약 23만건에 달했으나 당시 배차 가능한 택시(운행 중 택시 제외)는 약 2만6000대 수준이었다.

 

당시 호출의 80% 이상이 공급이 불가했다. 특히 눈비와 같은 기상 변화, 대형 공연이나 이벤트 등으로 인해 특이 수요가 발생하면 수요·공급 격차는 더욱 심해진다. 

 

이 같은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은 출퇴근, 심야 시간이나 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택시 승차 불가의 근본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우선 택시 서비스 공급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 기사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제도를 운영 할 예정이다. 운행 실적·평가에 따라 환금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 운행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많은 호출 요청에 응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효과적 택시 배차를 위해 호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호출 기능은 유료 기반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호출은 AI를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 요청을 하는 방식이다. 즉시 배차는 인근에 비어 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해준다.

 

호출 방식은 현재와 동일한 무료다. 우선 호출·즉시 배차 기능을 선택해 배차가 성사되면 비용 결제가 진행된다.

택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문제 해결을 위해 카풀 서비스로 택시 수요를 보완할 계획이다.

 

카카오 T택시에서 연결이 이뤄지지 않은 호출을 카풀로 연결함으로써 택시 부족분 상당 부분을 카풀로 대체 가능하다. 이용자 편익 증대와 교통 혼잡, 도시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 회사는 현재 일본 ‘재팬 택시’ 와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한일 양국 이용자에게 국경을 초월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이용자는 한국에서 재팬택시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이용자는 일본에서 카카오 T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12월 투자한 ‘이지식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이용자가 홍콩, 대만, 동남아 지역에 방문했을 때 현지 이동 수단을 연결해주는 사업도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스타트업들 투자 및 인수도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해부터 자율 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 리무진 비즈니스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 카풀 스타트업 ‘럭시’ 등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날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하루 약 2시간에 달하는 이동 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결, 공유,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용자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혁신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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