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0%, 근로시간 단축 준비..대기업·금융업 변화 가장 많아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7 [09:19]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오는 7월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 10곳 중 3곳은 이미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는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찬성하고 있었으며, 찬성하는 이유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102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설문조사한 결과, 88.7%가 ‘근로시간 단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직장인(90.3%)들이 남성직장인(87.5%)들에 비해 근로시간 단축 찬성이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9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대 이상(87.9%), 30대(87.3%) 순이었다.

 

반면, 근로시간 단축을 반대하는 직장인들의 이유로는 야근 및 특근 등이 줄어 수익 감소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제 사용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제도인 것 같아서(24.0%), 의도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할 것 같아서(14.4%),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가 오히려 심화될 것 같아서(11.2%),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원 감소 우려(10.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30.5%는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을 준비하기 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43.5%, 외국계기업 33.3%, 중소기업 27.0%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46.5%), 기계/철강업(44.4%), 전기/전자업(37.5%), 석유/화학/에너지업(37.5%), 식음료/외식업(37.2%)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회사 내에서 변화되고 있는 부분으로는 초과 근무를 피하기 위해 회의를 줄이거나 주말 근무 방지를 위해 가급적 월요일 회의를 없애는 등 ‘회의문화를 개선하고 있다’는 응답이 응답률 3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총 근무 시간 한도에서 자율적 선택 근무제 시행(21.4%), 퇴근시간 이후 사무실 전등 끄기(16.1%), 조기퇴근 장려(15.8%), 근무 시간 외에 업무용 컴퓨터 접속 차단(15.5%), 임원 및 팀장들의 정시 퇴근 솔선수범(14.3%), 초과근무 방지를 위한 인원 확충(14.0%), 주말 및 휴일, 연차 사용일에 사내 시스템 접속 차단(12.2%), 야간과 휴일에 업무 관련 이메일 및 문자발송 제한(8.3%)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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