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레슬러’ 김민재, “첫 영화 데뷔작..첫사랑같은 작품” 무한매력 발산

‘귀보씨’의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역 맡아 첫 영화 도전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5:32]

▲ 배우 김민재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김민재가 자신의 영화 데뷔작 <레슬러>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유해진,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김태훈, 박규영, 이한서, 현봉식, 김강현 등이 출연한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레슬러>에서 유해진은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에서 현직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 ‘귀보씨’ 역을, 김민재는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역을, 이성경은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 역을, 나문희는 귀보의 엄마 역을, 황우슬혜는 사차원 소개팅녀 ‘도나’ 역을 맡았다.

 

김민재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누구나 빠질 수 밖에 없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대세 배우’ 김민재의 끝없는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 배우 김민재     ©사진=김선아 기자

 

-<레슬러>로 첫 영화 데뷔. 드라마와 달리 어려웠던 점은.

 

김민재 : 사실 어려웠던 것은 비슷하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은 연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려웠지만,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좋았다. 첫 영화라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 선배님이 조언을 해줬다. 선배님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레슬러> 만족도는 어떤가. 

 

김민재 : 제가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보니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전부였다. <레슬러>를 촬영할때는 한 장면 한 장면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스스로 생각했을때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찍었다고 생각한다.

 

-<레슬러> 유해진의 ‘어른스럽고 든든한 친구’라는 평가.

 

김민재 : 제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지는 잘 모르겠다.(웃음) <레슬러> 촬영때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점을 좋게 봐준 것 아닐까 싶다. 선배님께서 인터뷰를 통해 저와는 귀가 닮았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레슬러>에서 부자지간처럼 나왔다고 본다. 

 

유해진 선배님은 정말 존경할 수 밖에 없는 분이다. <레슬러> 촬영장에서 스태프들 한 분 한 분 모두 챙기고,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유머도 갖춘 분이다. 그러다가도 연기를 할때는 치열하고 진지한 모습부터 뜨거운 열정까지 보여줬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레슬러> 시나리오 봤을때 첫 느낌.

 

김민재 : <레슬러>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레슬링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제가 연기한 성웅이라는 캐릭터 때문이다. 성웅이가 아버지 귀보에게 느낀 감정들이 실제 김민재로서도 느꼈던 감정들이다보니 더욱 그랬다.

 

저 역시 <레슬러> 촬영 당시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저도 부모님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지만, 부담도 느낀 적이 있다보니. 그런 부분을 <레슬러> 성웅을 연기하면서 해소할 수 있었다.

 

성웅을 연기하면서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고, <레슬러> 마지막에는 연기로 운 것이 아닌 실제로 눈물이 흘렀던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제 스스로 감정이 차올랐고, 연기하면서 이렇게 울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다른 작품들도 그랬었고, 아직까지는 <레슬러> 성웅 캐릭터에 빠져있는 것 같다. 저는 자연스럽게 현장에가면 캐릭터에 맞는 행동을 하고, 성격이 되는 것 같다.

 

-<레슬러> 성웅 역을 위해 레슬링 연습 외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김민재 : 많은 분들이 <레슬러> 속 코믹적인 부분을 칭찬해주더라. 사실 웃기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보니 조금 놀랍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웃기는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는 진지하게 임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 감정을 더욱 진지하게 그려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재밌게 봐줘서 놀랍기는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든다.

 

▲ 배우 김민재     ©사진=김선아 기자

 

-<레슬러> 레슬링 선수 소화 후 레슬링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졌을 것 같은데.

 

김민재 : 물론이다. <레슬러> 촬영 후 레슬링이라는 종목에 애정이 생겼다. 사실 레슬링이라는 종목에 대해 제 또래는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지 않나. 이번 촬영으로 레슬링을 접해보니 정말 재밌고 짜릿한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레슬링은 많은 부상을 당하고, 큰 노력이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길어야 5개월 정도 연습했는데, 선수들은 운동을 매일매일 하지 않나. 다른 운동보다 힘들지만, 그만큼 뿌듯함도 큰 운동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레슬링에 대한 애정은 크지 않을까 싶다.

 

-‘프로듀사’, ‘두번째 스무살’, ‘낭만닥터 김사부’, ‘도깨비’, ‘최고의 한방’, ‘위대한 유혹자’ 등. 출연한 작품들에 비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작품은 도깨비 왕 역할 정도인데. 아쉽지는 않은가.

 

김민재 : ‘도깨비’ 왕 역할로라도 저를 기억해줘서 감사할 뿐이다. 아쉽다기 보다는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를 선보이면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지난 뒤 좋은 배우 김민재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이다.  

 

-<레슬러> 의미.

 

김민재 : <레슬러>는 첫사랑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첫 영화 데뷔작이고, 촬영 당시 너무나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앞으로도 저에게 <레슬러>는 첫사랑같은 작품일 것 같다.

 

개봉을 앞둔 <명당>이라는 작품에 출연한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아직은 정해진 차기작이 없다. 좋은 작품과 제 스스로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출연을 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제 스스로 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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