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유니클로..두번째 ‘공식 사과문’ 발표

"한국의 많은 고객님들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7/22 [13:49]

▲ 서울 중구 내 유니클로 매장 전경 (사진=김다이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유니클로가 일본 임원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문을 올리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22일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1일 올해 3분기 패스트리테일링 실적 발표회 중 한 임원의 한국 상황 설명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는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당시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는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다. 영향이 당연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정치 상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각 나라의 고객님들의 생활에 잘 맞는 일상복을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자 한다”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있는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이 설명으로 전하고자 했던 바는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계속해나가는 것밖에 없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바란다’라는 내용을 ‘생각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전달됐다”며 “다시 한번 이러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님들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은 사장단 회의기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어느 재무 임원이 투자자 앞에서 악재가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겠느냐’며 ‘오해가 있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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