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혐의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봉사하며 바르게 살겠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11/08 [15:04]

▲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선고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수원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허윤)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황하나)은 외모나 집안 배경, 스스로 하고 있는 SNS 활동 등으로 상당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피고인의 행위는 일반인의 관심 대상이 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필로폰을 매수한 뒤

투악해온 것은 향락을 일삼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정식 재판은 처음이고, 단약 의지와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선고가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유명세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는 단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하나는 항소심 재판이 끝난 뒤 법정에서 나와 취재진에 “죄송하다. 다시는 사회에 물의 일으키지 않겠다. 사회에 봉사하며 바르게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19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220만 560원과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등을 명령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4월 클로나제팜 등 성분이 있는 수면제를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과거 연인 사이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 서울 자택 등지에서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있다.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도 지난 7월 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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