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대출받으세요” 대출사기·광고 스팸문자 확 줄어든다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1/14 [14:21]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대출 관련 스팸문자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 오는 15일부터 전격 도입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은행권·농/수협중앙회·후후앤컴퍼니와 함께 급증하는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대출사기 및 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KISA에 신고·탐지된 대출스팸문자는  2017년 하반기 31만건에서, 2018년 상반기 45만건, 2018년 하반기 59만건, 지난해 상반기 75만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책은 은행이 대고객 문자 발송시 사용하는 전화번호(화이트리스트)를 이용해 은행 관련 모든 스팸문자에 대응하는 것이다. KISA에 신고된 은행 관련 스팸문자의 발신번호를 화이트리스트와 대조해 은행의 발송문자가 아닌 경우 해당 전화번호가 차단된다.

 

휴대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이용 스팸문자 신고를 하면 해당 스팸문자는 KISA에 집적된다.

 

아직 신고·차단되지 않은 은행 관련 스팸문자의 경우 ‘후후앱(App)’을 통해 휴대폰 수신문자가 은행의 공식 발송 문자인지 여부에 대한 알림(안내문구)도 제공된다. 안내문구는 “위 발신번호는 금융권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전화번호입니다” 등이다.

 

한편, 금감원은 앞서 4개 은행 대상 테스트 결과,일별 최소 5개에서 최대 50개의 스팸발송 전화번호 차단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월 환산시 150여개에서 1500여개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월 평균 300만건의 스팸문자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출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진흥원과 금융권, 금융감독원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결실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정보를 한데 모아 대출사기 문자를 사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피해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대출사기 문자 방지 시스템에 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대출사기 대응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불법 금융행위 근절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