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코로나바이러스 울상..제조업·서비스업 ‘직격탄’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10 [13:1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     © 중소기업중앙회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직접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중국 수출입업체, 중국 현지법인 설립업체, 국내 소상공인 서비스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 관련 중소기업의 34.4%는 이번 사태로 인해 직접적으로 타격(피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타격을 받고 있는 비율이 ‘제조업’ 31.0%, ‘서비스업’ 37.9%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 등 기타서비스’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1.4%로 높았다.

 

제조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 타격으로는, ‘원자재 수급 차질 발생’이 56.4%로 가장 높았고, ‘부품수급 차질 발생’(43.6%), ‘계약물량(수주물량 등) 취소’(23.1%), ‘수출전시회 취소로 인한 수주기회 축소’(20.5%) 등이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내방객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가 76.6%로 가장 컸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 차질’(8.5%), ‘일시휴업으로 매출 축소’(4.3%)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현장납품 위축’과 ‘전시회 취소’ 등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사례는 ‘매출 감소’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 과정의 차질 발생’(19건), ‘수·출입 차질’(12건), ‘내방객 감소’(10건), ‘예약 취소’(5건),  ‘전시회 취소’, ‘중국거래처 접촉 불가’(각각 4건) 순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으로 관련 중소기업들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속한 대책마련(61.2%)’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으면서도, 피해기업에 대한 관세 등 납세 유예 등 경영활동 지원(5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재정 조기집행(34.8%),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34.0%)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글로벌 분업화시대에 중국 부품 및 원자재수입차질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렵고 자금압박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지난해 일시적인 경기하락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상태에서 금리인상과 자금상환 부담이 우려되며, 이번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조속한 마련과 집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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