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밖 저쪽에는

이승철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11/26 [17:05]

▲ 이승철     ©브레이크뉴스

윤달생 목사의 말 “속상할 때마다 함헌 선생님의 매를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실토한다. 장관상 목사 내외는 이런 얘기 처음이라며 놀란다. 

 

장·윤 두 목사는 집사·권사·노부인들마다 말은 적으나 한 분 한 분의 인격은 대단하다는 데에 공감을 한다. 

 

△김○○ 권사는 채소 값 비쌀수록 김치 담아 나눠먹고 △주○○ 집사는 고구마 변비에 좋다며 사 보낸다. △노○○ 집사는 빈터에 호박을 심어 교회에 내고 주방 담당자는 식혜를 만들어 건축비로 낸다. △조억만 수석 장로(의학박사)는 병원 개업 30주년이라며 3,000만원을 냈다. 

 

△전직 공무원 은퇴 장로는 아들이 승진을 하자 1천만 원을 내며, 부인 사별하고 혼자된 남성을 위해 써달란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 돈은 ‘나 죽어 들어올 부의금’이라고 해서 목사 삼장이 뛰었다. 

 

윤달생 목사는 교회 분위기를 알면서부터 찬송가 선곡 설교 제목 하나하나에 온 정성을 쏟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식견 갖춘 신자들이 끊임없이 모여든다. 

 

대방빌딩 세 입주자들이 등록을 하자 ‘온재교회는 대방 새 건물 전속교회’라는 소문이 퍼진다. 교인의 노력과 목사의 겸허함이 일궈내는 기적이다. 황방산 서고사도 달라진다. 어디고 좋은 소문이 나야 신도가 모여든다. 온재교회의 관리집사는 디딤돌 사이로 콧수염처럼 돋아나는 풀을 잡기 위해 시멘트로 발라 4년 동안 보기 싫었던 걸 개운하게 고쳤다. 집사의 꾀와 요령이 박사 학위보다 훨씬 났다. 

 

윤달생 목사는 ‘아멘’ 소리와 ‘인사’를 습관화 시키며, 이 소리 아니 나올 수 없게 이끌어간다. 함헌 선생은 장·윤 양 목사와 경상남도 거창군 수승대(搜勝臺)에 갔다.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코로나-19가 바로 이렇구나!’를 실감했다. 머리 좋은 양인은 함헌 선생이 인도하신 뜻을 쉽게 알아차렸다. 

 

지난 여름 큰비에 씻기고 깎긴 돌과 바위를 보여주려는 뜻임이었음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여기저기에 새겨진 바위 글씨는 천년 갈 귀한 흔적이다. ‘산고수장(山高水長)’ 큰 비석 앞에 섰을 때 장엄함을 느꼈다. 길을 가로 막아 이마에 닿는 소나무도 베지 않은 인심이 대단하다. 이게 경상도 저력으로 보이자 완주의 운주나 동상면 골짝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헌 선생은 윤달생 목사가 온재교회에 새로 취임했으니 ‘수승대를 보고 전임자와 달라져야 함’을 깨닫도록 이 곳으로 인도한 것이다. 바닷가 횟집을 찾았던 지난날이 부끄러우며, 물에 씻기고 깎여진 바위 모습에서 사명감을 제대로 깨달았다. 교회는 거친 맘을 다듬어 인자한 사람을 만드는 도가니여야 하며 이를 ‘도야(陶冶)’라고 한다. 

 

온재교회 14 장로는 위기에 이탈한 자가 없어 자랑이다. 동남아 부탄은 거지 3인, 교도소의 죄수 6인, 변호사 16인…이렇게 평안한 나라란다. 보라! 우리나라는 대통령 둘이 교도소에 있다. 교회가 민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Beyond the cross

-Seungcheol Lee Columnist

 

 Pastor Dal-saeng Yoon said, “Every time I was upset, I never forgot about Mr. Ham Heon's hawk.” It is like this. I am surprised that this is the first time that Pastor Sang-sang has been talking about this.

 

Pastor Jang and Yoon do agree that each of the deacons, powers, and old women speak little, but each one has a great personality.

 

△Kim○○ Gwonsa shares kimchi with more expensive vegetables, and △Joo○○ buys and sends sweet potatoes to constipation. The deacon △No ○○ planted pumpkins on the empty ground and served them to the church, and the kitchen manager makes sikhye and pays for construction. △ A trillion billion won senior elder (medical doctor) paid 30 million won, saying it was the 30th anniversary of the hospital opening.

 

△ A former civil servant retired elder pays 10 million won when his son gets promoted, and asks him to use it for a man who has died and is alone. He said, “This money is called “I will die and come in”, and the pastor jumped.

 

Pastor Dal-saeng Yoon, knowing the atmosphere of the church, puts all his devotion on each subject of the sermons selected for hymns. Believers with insights are constantly gathering, saying,'Words without feet go down the road.'

 

When the three tenants of the Daebang Building register, rumors spread that “Onjae Church is a dedicated church in Daebang New Building”. It is a miracle that the efforts of the church members and the modesty of the pastor work. Hwangbangsan Seogosa is also different. Wherever good rumors come, believers gather. The deacon of Onjae Church refreshed what he hadn't seen for four years by cementing it with cement to catch the grass that grew like a mustache through the stepping stones. The butler's tricks and tricks were far better than the doctorate.

 

Pastor Dal-saeng Yoon makes “Amen” sounds and “greetings” a habit, and leads them so that they cannot be heard. Mr. Ham Heon went to Suseungdae, Geochang-gun, Gyeongsangnam-do with Pastor Jang and Yoon Yang. As soon as I entered the parking lot, I realized'this is how Corona-19 is!' The smart Yangin easily recognized the will of Mr. Hamheon's guidance.

I noticed at once that it was meant to show the stones and rocks washed and carved in the heavy rain last summer. The writings of rocks inscribed here and there, including Turtle Rock, are precious traces for a thousand years. When I stood in front of a large monument, I felt the grandeur. It is amazing that the pine trees that block the road and reach the forehead are not cut. As this seemed to be the potential of Gyeongsang-do, I thought that it would be embarrassing if it was Unju or a statue in Wanju.

 

Mr. Ham Heon led him to this place to realize that Pastor Dal-saeng Yoon was newly inaugurated at Onjae Church. I was ashamed of the past when I visited the seaside raw fish restaurant, and I realized my sense of duty in the shape of the rock washed and carved in water. The church should be a crucible to create a loving person by refining a rough heart, and this is called a “doya” (陶冶).

 

The 14 elders of Onjae Church are proud that no one has deviated from the crisis. Bhutan, Southeast Asia, has 3 beggars, 6 prisoners, 16 lawyers... It is such a peaceful country. Purple! In Korea, two presidents are in prison. The church must raise the publ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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